새해 결심

2026년 한 가지 목표는 ‘github 블로그를 새롭게, 꾸준히 운영하기’였다. 사실 github 블로그는 처음이 아니고, 티스토리에서 개발 블로그와 일상 블로그도 동시에 운영했었고, 네이버 블로그도 운영 중(사실상 개점휴업)인, 블로그 고인물이다. 네이버 애드 포스트와 애드센스 붙여서 총합 100만원 정도는 벌기도 했었다.

그런데 블로그는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힘든 것 같다. 저 때는 돈 버는 게 재밌어서 일상 블로그는 열심히 했었다. 하지만 개발 블로그는 돈은 별로 안 되는데 쓰는 데는 몇 날 며칠 걸려서 동기부여가 약함… 물론 깊게 파고드니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 확실한 지식이 되지만, 평소 피로도 높은 직장인에게는 초인적인 의지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싶다. 3년 전쯤인가 티스토리 광고 정책 때문에 개발 블로그를 깃허브 블로그로 전환하려고 했었는데 너무 많은 공수가 들어 결국 그만두었다.

그렇다고 해서 기록을 그만둔 건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블로그가 아니다 보니 글이 정제되지 않고, 쌓인 글들은 정리되지 않았다. 옛날 글을 올리자니 지금의 내 생각과 맞지 않고, 트렌드에도 맞지 않고, 당시에 왜 썼는지 모르겠고, 뭐 하여튼 그렇다. 그냥 새로 쓰되 가끔 소재로 활용해야 할 것 같다. 글의 퀄리티는 낮추더라도 좀 더 자주 쓰는 게 목표라 양심상 광고는 안 붙일 생각이다. 광고가 예전보다 저질스러워져서도 싫다ㅠㅠ

블로그 셋업

깔끔한 것을 좋아하지만, 이상한 폰트와 균형이 안 맞는 것은 극도로 눈에 거슬려 하는 편이다. 그래서 깃허브 블로그를 시작할 때 항상 테마(스킨)이 문제였다. 아무리 예뻐 보이는 테마도 한국어가 적용되면 폰트 종류와 크기, 여백이 상당히 어색해진다. Minimum-mistake도 마찬가지. 그래도 이 스킨은 가이드도 잘 되어있고 워낙 유명해서 도움 받을 만한 곳이 많다 보니 선택했다. HTML/CSS에 대해 취미 생활이 가능한 정도로만 알 뿐,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고생은 했지만 일단은 봐줄 만한 수준으로 셀프 커스터마이징을 했다.

폰트

요즘 좋아하게 된 한글 폰트인 PretendardJetBrain mono를 우선 선택하고, 영문은 구글 폰트에서 인기순으로 정렬한 뒤 마음에 드는 걸로 하나 골랐다. 기본에 충실하고 눈이 편하면서 질리지 않아야 하므로 폰트를 고르는 일도 참 어렵다.

반응형 웹은 768px 기준으로만 나누고 나머지 크기는 전부 빼버렸다. 기본 폰트를 14px와 16px으로 잡고, 폰트 em값도 다시 계산해서 바꿔 넣었다. 회색 폰트는 검정에 더 가깝게, hover 컬러는 좋아하는 보라색으로 바꿨다. 컬러를 선택해야 할 때는 Color hunt 사이트를 주로 활용하는 편인데, 디자인 감각이 부족한 나에게 단비 같은 곳이다.

댓글

댓글 기능은 utterances을 적용했다. 예전에는 DISQUS가 대세였던 것 같은데, 광고가 추가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utterances로 넘어간 듯했다. 처음 들어보는 것이었지만 대세면 따라간다…ㅋㅋㅋ 어차피 개발 블로그(개발자가 쓰는 개발새발 블로그)로 운영할 생각이라 댓글이 많이 달릴 것 같지도 않고, 달아주시는 분들도 거진 개발자가 아닐까 싶다.

Future work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도 _config.yml에서 여러 가지 설정을 손보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제미나이 없었으면 두 배는 더 걸렸을 듯. 뭐든 맞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답을 찾아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준다.

좀 더 예쁘게 꾸미고 싶기도 하지만, Google analytics, 검색, 카테고리, About 페이지, TOC 스타일, 아카이브, 방문자 카운트, SNS 등 손봐야 할 게 더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제 시작일 뿐, 계속 변경을 할 예정이다. 그래도 블로그의 본질은 포스팅이니까 저런 부분들을 천천히 고쳐나갈 생각이다. (약간 핑계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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